노벨상의 명성이 안 부러운 이그노벨상
노벨상을 패러디 한 유머스러운 수상
유머과학잡지에서 시작
노벨상이 발표되는 10월 초 전인 9월에 발표되는 상이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이다.
이그노벨상은 1991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발행하는 유머 과학잡지 ‘애널스 오브 임프로버블 리서치’가 만든 상으로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양시키려고 시작한 수상식이다.
수상 기준은 ‘다시 할 수도 없고, 해서는 안 되는’ 연구 발명 실험으로,
괴짜 황당한 연구 실험에 주어지는 상이다.
예를 들면
‘욕하면 덜 고통스럽다’ ‘포유류의 소변시간은 21초’ ‘돼지고기로 코피 막기’ ‘하품이 전염되는 이유’ ‘화재 유독가스에 브래지어 방독면’ ‘스트립댄서의 생식주기와 수입의 상관관계’ ‘닭털을 뽑아 날려 토네이도 풍속 측정하는 방법’ ‘북금곰 가죽 입은 인간에 대한 순록의 반응’ ‘개똥과 지구 자장의 방향’ 등이 수상작이다.
노벨상 수상자가 참석해 축제분위기
유머스런 상이라 매년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에서 치러지는 수상자 발표는
매우 유머스러운 축제 분위기로 진행된다.
패러디하고 황당 코믹한 수상식인데도,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석해 시상을 하기도 하고 축하 강연도 한다.
과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장난스러운 이그노벨상에도 참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