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디지털 시집 '사랑바보에게 보내는 편지'가 비비스타를 통해서 '사랑바보에게 보내는 편지 v3.0'판으로 발행되었습니다.
'사랑바보에게 보내는 편지'는 한국 최초의 디지털시집으로 v1.0판은 플로피디스크에 실행파일 형태로 감상할 수 있는 시집이었습니다. 이후 고객의 주문을 프로그램에 넣어서 발행하는 주문형시집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선보이고, 인터넷시집을 거쳐 스마트폰용 시집으로 재발행되었습니다.
1990년대 PC통신인이 자신의 수척이나 노트에 적어다니면서 소장하게 했던 그 시집을 20년만에 다시 전자책형태로 발행했습니다. 디지털문학의 출발점이었던 '사랑바보에게 보내는 편지 v3.0'이 디지털문학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