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스타 매거진 Magazine: 보석이야기 : 불명의 상징 다이아몬드(Diamond)

정복하기 어려웠던 보석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는 아다마스(Adamas)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정복하기 어렵다’라는 어원을 갖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강도를 지녔으며 단일원소인 탄소로 생성된 유일한 보석이다. 탄소로만 생성되어 불순물이 거의 없고 광채가 뛰어나지만 가장 강한 다이아몬드를 가공할 수 있는 도구가 없기 때문에 보석으로 활용되지 못 했다. 다이아몬드가 보석으로 등장한 시기는 다이아몬드 세공법이 발견된 이후로 15C 중엽 이후부터다.

다이아몬드 세공법의 발견

다이아몬드 세공법은 벨기에의 한 조금가 딸을 짝사랑한 제자에 의해 발견되었다.
아버지는 제자의 청혼을 물리치기 위해 불가능한 일로 여겼던 다이아몬드 연마를 결혼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런데 제자는 오랜 노력 끝에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로만 연마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사랑하던 스승의 딸과 결혼하게 된다.
그 제자의 이름이 바로 ‘루이스 드 베르켐’으로 1476년에 다이아몬드 연마법을 발견한다.
그 이후부터 다이아몬드는 보석으로 세공이 가능해졌고 보석의 제왕으로 등극한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결정하는 4C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4C에 의해 결정된다. Color(컬러), Cut(연마), Carat(중량), Clarity(투명도)다. 같은 캐럿이라 하더라도 컬러 컷 클래러티에 의해 가격은 몇 배나 차이 난다.

Color(컬러, 색깔)

다이아몬드는 99.95~99.98%의 탄소덩어리로 불순물은 0.02~0.05%에 불과한 보석이다. 이 0.02~0.05%의 불순물이 다이아몬드의 색을 결정하는데 최고등급인 무색투명한 D(다이아몬드 등급)등급부터 Z 등급까지 23등급이 있다.

Cut(컷, 연마)

컷 형태에 따라 다이아몬드의 광채가 달라지기 때문에 연마 상태가 중요하다. 원석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원석을 최대한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연마의 원칙이다.
가장 기본적인 컷은 브릴리언트(Brilliant) 컷으로 원형의 형태로 58면으로 연마하는 방식이다. 위쪽에 32면 아래쪽에 24면을 연마하는 방식으로 다이아몬드 연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입사광선을 모두 반사시켜서 가장 이상적인 광채를 보여주는 연마방식이기 때문이다.

Carat(캐럿, 중량)

캐럿은 Ct나 ct로 표시하는데 1캐럿은 0.2g이다. 1캐럿은 다시 100포인트로 구분한다. 80포인트면 0.8 캐럿이 된다. 큰 다이아몬드가 적기 때문에 캐럿에 비례해 가격이 뛰는 것이 아니라 캐럿이 한 단계 오를 때마가 가격은 몇 배씩 뛴다.

Clarity(클래러티, 투명도)

투명도는 보석에 존재하는 흠의 여부다. 일반인은 거의 식별하기 어려우며 전문가의 눈으로 식별 가능하다. 흠의 정도에 따라 FL부터 I3까지 11등급(GIA방식)이나 FL부터P3(영국방식) 7등급으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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