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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 인형이야? 리얼돌의 세계
사람 외모에 성기 장착한 인형
리얼돌이란 인형이 진짜 사람처럼 정교해서 붙은 이름이다.
밀랍인형은 외모만 인간과 같고 고정된 자세를 가지는 반면
리얼돌은 관절이 있어서 원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고,
입이나 성기, 항문 등도 있어 성행위를 대신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2017년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는
리얼돌을 이용한 매춘업소가 생겼다.
127달러를 내고 리얼돌 4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1시간 동안 섹스를 할 수 있다.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매춘이라는 말도 맞지 않다.
장난감대여사업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가격은 100만~1,000만 원
리얼돌은 종류나 품질도 다양하고 가격도 다양하다.
수 십만 원 짜리부터 천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보인다.
동양에서 판매되는 인형은 대체로 어리고 귀엽고 일본 만화캐릭터처럼 만든 반면
서양에서 판매되는 인형은 늘씬한 몸매에 실제 사람을 최대한 닮게 만들었다는 차이를 보인다.
기본+옵션
리얼돌은 정해진 모양 하나를 파는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 십 종류의 기본 모델을 갖추고 있다.
고가의 리얼돌닷컴 제품의 경우
동양계, 서양계, 중남미계, 아프리카계 등의 인종을 구분하고
얼굴과 몸매를 다르게 만든 기본 모델들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그리고 기본 모델을 바탕으로 옵션을 통해 원하는 모습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얼굴과 바디는 물론이고 머리카락색, 피부색, 눈썹, 아이라인, 아이새도우, 입술, 눈동자, 귀, 유방, 유두, 네일, 성기, 성기체모, 성기내부(질 내부구조) 등 다양한 옵션이 가능하다.
리얼돌 모델 사진집 출간
리얼돌 하면 섹스인형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모델로서도 효과적인 인형이다.
사람과 가장 유사한 외모를 갖추었기 때문에 쇼핑몰 피팅모델 대용으로 써도 좋은 인형이다.
하루 종일 서있기 어려운 사람과 달리 길 쪽으로 난 쇼윈도 모델로도 적합하다.
실제로 일본의 사진작가인 SAKITAN씨는 리얼돌(러브돌)을 피사체로 촬영한 사진을 모아
몇 권의 사진집을 출간했는데
실제 사람을 모델로 찍은 사진과 별 차이가 없다.
SAKITAN씨의 러브돌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