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신부를 위한 베일과 면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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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의 신비를 위해 베일과 면사포



베일은 원래 붉은색

내용이나 정체를 알 수 없을 때 ‘베일에 가려졌다’라는 말을 쓴다.
원래 베일은 신부의 얼굴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한 물건이다.
베일을 쓰게 되면 신부 얼굴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베일은 무언가를 감추는 물건의 대명사가 되었다.

신부 머리에 쓰는 베일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사용되던 물건이다.
그리스의 신부는 결혼식을 할 때 별도이 결혼식 예복을 입지 않고,
평상복을 입었다.
다만 머리에는 벽사의 의미로 붉은색 베일을 썼다.
베일을 통해서 특별한 날임을 표시한 것이다.
베일 위에는 화관을 썼다.
식이 끝날 때까지 신부의 얼굴은 베일에 가려졌다.
그러나 결혼식이 끝나면 신부를 베일을 벗고
하객들에게 얼굴을 공개했다.
베일이 요즘과 같은 형태로 변화한 시기는 프랑스혁명 이후부터다.
프랑스혁명 이후 결혼식은 종교적인 엄숙함보다
신부의 아름다움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러면서 얼굴을 가리던 베일은 머리 뒤로 늘어뜨리는 형태로 변화했고,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레이스가 장식되었다.
또한 베일 색상도 흰색으로 바뀌었고,
흰색의 베일은 신부의 순결을 상징하는 색이 되었다.



면사포도 원래 붉은색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면사포는
조선시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물건으로
공주나 옹주의 혼례식에 사용한 물건이다.
면사포 역시 벽사의 의미로 붉은색이 사용되었다.
면사포에는 금박으로 봉황무늬와 수복강령의 글씨를 새겨넣었다.
궁중에서 사용하던 의복이 민간으로 전해지면서
민간에서도 면사포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민간에서 사용하던 면사포는 검은색 면사포였다.



흰색 면사포를 처음 쓴 황예 학생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검은색 면사포가 흰색으로 바뀐 이유는
웨딩드레스 색에 맞추기 위해서였다.
우리나라 여성으로서 흰색 면사포를 처음 쓴 사람은
1892년에 결혼 한 이화학당의 학생 황예다.
신부 황예는 흰색 치마, 흰색 저고리에 흰색 면사포를 착용함으로써
서양처럼 순백의 의상을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결혼식에서 흰색 면사포를 쓰는 것이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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