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박은 식물성기름이 땅 속에서 화석화된 물질로 엄밀하게 말하면
보석이라 말할 수 없으나, 보석처럼 영롱하고 부드러운 광택 때문에
보석처럼 애용되는 물질이다.
수천만 년 전에 호박산나무가 번성했고, 호박산나무에서 흘러나온
수지가 땅속에서 굳은 것이 호박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보석은
내포물이 많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 달리 호박은 잎이나 곤충과
같은 특이한 내포물이 들어가면 오히려 가치가 더 높으며, 특이한
것이 들어간 호박은 다이아몬드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호박은 투명한 것에서 반투명한 종류까지 다양하며, 색은 유백에서
황색, 황갈색, 봉밀색 등으로 다양하다.
특이하고 진기한 호박으로는 형광성이 있는 청색, 적색, 보라색, 흑색
호박이 있다. 시실리, 버마, 루마니아 등지에서 나왔으나 요즘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경도가 높은 다른 보석과 달리 호박은 부서지기 쉽다.
모서리가 떨어지기도 하고 금이 가는 수도 많으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유리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또한 향수, 헤어스프레이 등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향수 등이 묻을 경우 광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닦을 때도 흠집이 나기 쉽기 때문에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