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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천년부터 이집트에서 장신구로 사용된 보석인 터키석은 역사가 오래된 보석 중의 하나다.
불투명한 파란색의 터키석은 12월의 탄생석으로 성공, 번영, 불굴을 의미하기에 유럽이나 중동지역에서는 부적으로 활용된 보석이다. 페르시아에서는 남자들이 여행을 떠날 때 터키석을 손가락에 끼고 다니는 습관이 있었다. 여성도 아기를 가질 수 있다 하여 터키석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실크로드 대상은 낙타의 부적으로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 그외 터키석을 통해 건강상태나 위험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름과 달리 터키에서는 산출되지 않는 보석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터키에서는 터키석이 생산된 적이 없다. 주산지는 이란, 시나이반도, 미국이다. 시나이 반도에서 생산된 보석들이 터키를 통해 유통되면서 터키석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도는 6도로 낮고,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조되기 쉬우며, 건조될 경우 수분이 빠지면서 색이 퇴색하는 경우도 있다.
터키석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햇빛에 노출되면 수분이 증발되면서 변색되는 단점이 있으므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산이나 염산에도 약해 염산에는 녹아버린다. 열이나 습도에 약한 보석이기 때문에 착용 후에는 깨끗이 닦아서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