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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purfume'은 라잍어인 ‘per-fumum’에서 유래했는데, per-fumum은 per(through)-fumum(the smoke)의 뜻이다. 다시 말해서 연기를 낸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이다. 즉 고대의 향수는 향을 불에 태워서 향냄새를 피우는 것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향을 불에 태우는 훈향(薰香: fumigation)은 처음에는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인간이 최초로 향을 사용한 것은 4~5천 년 전이라고 한다. 신의 제단을 신성하게 여겼던 고대인들은 제단 앞에 나아갈 때 향나무를 태우고 향나무 잎으로 즙을 내어 몸에 발랐다.
방향(芳香)의 발상지는 파미르 고원의 힌두교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정설로 전해지는데, 인도에는 후추를 비롯해 침향,백단을 비롯한 다양한 향료식물이 많아서 힌두교의 분향의식을 뒷받침했다. 이후 향문화는 이집트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