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한.일 문화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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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한.일 문화 국제포럼

“얼어붙은 국제 정세 속에서 한민족의 뜨거운 핏줄로 뜨겁게 얼싸안았다.”


지난 8월 22일 국회에서 있었던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를 원코리아가 주최하여 성공적으로 가졌는데 이어서 24일에는 김포국제공항을 통하여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을 필두로 김영진 전 농림부장을 대회장으로 구성된 33인 추진위원들과 실행위원들이 일본 오사카를 찾았다. 일본의 아베정권의 경제적 도발로 인하여 얼어붙은 양국간의 교류는 텅빈 비행기 안에서도 싸늘하게 느낄 수 있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래전부터 기획했던 원코리아 김희정 이사장님을 포함 준비위원들은 갑자기 악화된 상황에 날카로운 여론에 예민할 수 밖에 없었고 금전적으로 많은 타격을 겪게 됨으로 많은 고심을 하였지만 민간차원의 교류까지 막혀버린다면 해외에 특히 안 그래도 한국인으로 일본에서 많은 차별을 받지만 묵묵히 살아가는 교민들은 더욱 갈 곳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안타까운 마음과 이럴수록 우리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마음을 다잡고 추진했다고 한다.

원코리아 이사 바리톤 박경준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진행될 통일문화 국제포럼 시간에 맞추기 위해 간단한 점심시간을 갖고 바로 포럼장으로 향하였다. 아침 일찍 비행으로 지친 기색이 있었지만 식전행사로 마포 구립 OB합창단의 “상록수”와 “그리운 금강산”은 우리가 모인 이유를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고 바리톤 박경준의 포근한 목소리로 들은 “청산의 살으리라”와 “장밋빛 인생”은 얼어붙어버린 일본과 한국간의 경계를 풀어주기에 충분히 감미롭게 회의장 안을 울려 퍼졌다.

마포 구립 OB합창단


본격적으로 진행된 국제포럼에서는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김영진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기념재단이사장의 개회사와 대회사에 이어 특별상 수상순서로 기념식이 진행되었고 자리에는 이미 앉을 곳이 없어 밖에서 대기하는 그룹들이 생길정도로 이곳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을 확인했다. 3.1운동 가치의 재발견과 평화적 국제관계의 구현방안의 주제로 이종걸 국회의원의 기조강연은 굉장히 힘있고 날카로웠으며 이어지는 한중일 토론회는 오까모토아츠시 일본 이와나미출판사 대표의 발제로 차례로 진행되었다. 한중일 삼국의 대표들과 기자들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인지라 통역과 발제의 진행이 되다보니 예정시간보다 많이 길어졌지만 워낙 모인 사람들의 집중력과 관심이 뜨거워 누구 하나 분위기를 해칠세라 받아적어가면서 토론에 집중하였다. 정책은 정책일뿐 진정한 마음속 깊이 이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고 관계를 회복하고자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일본인들의 마음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이곳에 있다 보니 이렇게 마음 뜨겁게 나라를 걱정하고 보다 평화적이고 자유로운 세상으로의 미래를 갈망하는 분들의 에너지가 어렴풋이 언론에서 보고 듣고 예상했던 것 이상인 것이 어찌보면 앞으로 그 이상향을 실현해야 할 세대로서 부끄럽기까지 하였다.
만찬으로는 중식이 준비되었는데 이 상황까지 참 의미있어 보였다. 한중일이 역사적으로 얽히고 ㅤㅅㅓㄺ히고 오랜시간을 갈등하며 지내왔는데 3.1운동을 기념하며 한국인들을 중심으로 기획되고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 자리가 무르익을 쯤 나온 음식이 중식이라 만나고 이야기하고 소통하고 먹는 한 식구가 되는 세계 속의 작은 화합의 장이 아니었나 싶었다.


25일 일요일에 있었던 제 35회 원코리아 페스티벌은 오사카 Don Center에서 있었다. 극장은 숙소와 아주 가까운 곳이어서 출연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또 한번 감동으로 다가왔다.
전문적인 극장에 관리가 잘 되어있는 피아노 상태가 클래식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의 마음을 확인시켜주기도 하였다. 리허설 준비로 모든 공연 준비는 마치고 오후3시반 천지를 깨우는 북소리와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다. 객석에서부터 등장한 타악기팀은 사물놀이와 같은 느낌의 타악기로 구성되어 오늘 페스티발의 시작을 가슴의 울림을 갖도록 리드하여주었다.

KYON


마치 잠자던 호랑이를 일으켜 세우는 느낌이랄까. 세상의 이치에 거스르지 않고 순리대로 살고자하던 우리민족의 숨겨진 저력을 깨우는 깊은 울림이 가슴을 뜨겁게 한다.

소프라노 김 은미


이종걸 국회위원의 축하인사에 이어 아트컴퍼니 본의 대표이사 이자 바리톤 박경준 소프라노 김은미 피아니스트 김보미의 공연이 있었다. 이탈리아어인 Buon 과 한자어인 근본 본 本의 합성어로 만든 아트컴퍼니 본은 클래식을 기본으로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세상을 가득 채우고자 하는 기업이념으로 2018년에 설립되었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에 국외 첫 사업으로 진출하여서 굉장히 뜻깊은 공연이 되었다.

피아니스트 김보미


이탈리아 가곡 O mio babbino caro 와 꽃구름 속에를 불렀는데 이곡은 이탈리아 대표적인 작곡가 푸치니의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 세계에서 애창되는 아리아로 언어는 다르고 이념도 다르지만 음악으로 공감대를 형성되기 좋은 곡이라 생각되어 선곡하였으며 꽃구름 속에는 가사속에 “서러운 얘기, 서러운 얘기 아~까ㅤㅁㅏㅊ게 잊고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 스러지게 하여라~” 라는 내용에서 그동안 타지에서 마음으로 생활로 고된 삶을 살았을 동포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하고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곡하였다.


이어지는 바리톤 박경준의 투우사의 노래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한마음으로 박자를 맞추며 손뼉을 치고 능숙하게 관객과 교감하는 박경준의 모습이 관객을 마음을 한 층 더 열어놓았고 신고산 타령은 설명했듯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던지 어라어랑 어야~~노래하면 함께 헤쳐 나가자는 의미가 있는 극히 한국적인 곡으로 한국의 흥과 얼을 느끼게하기 충분하였다.
마지막 듀엣으로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오늘 이렇게 좋은 날~”로 바꿔 원코리아 페스티벌의 날을 이렇게 좋은 날로 개사하여 불렀는데 진심으로 오늘 행사를 축하하는 마음이 객석으로 전달되었는지 노래 부르는 내내 객석에서 불어오는 따스한 온기가 부르는 사람까지 전달되어 감동스런 무대였다.


이어지는 무대로 전통 부채춤이 흥을 돋우웠고 포럼때 우아하게 한복을 입으신 33인의 마포시립OB합창단 어머니들의 태극부채를 흔들며 부른 그리운 금강산은 여전한 깊은 감동으로 객석의 한국동포들을 위로해주었다. 활력 넘치는 댄스팀 공연들과 전통북 연주들로 풍성하게 짜여진 오늘 페스티발은 무대와 객석에서뿐 아니라 대기실에서도 온정 넘치는 대화합의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무용가 이화미


각자 순서를 준비하면서 언어는 서툴지만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배려하는 모습들은 예술가들에게는 국경도 세대도 뛰어넘어 통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하였다.


서로 분야는 다르지만 혼심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들에 존경심을 갖게 하였다. 멀리 한국에서 온 귀빈들을 박수로 환대하고 반겨주는 동포들과 일본인들의 순수한 마음과 깊은 곳에서 평화를 원하는 마음들이 오늘 이 페스티벌을 통하여 확실하게 교감하게되었고 우리또한 우리의 미소 손짓 그리고 음악으로 우리의 진심이 전해지길 간절히 바랬고 잘 이루어진 것 같아 어느때보다 뿌듯하고 가슴 벅찬 무대였다.

여성 그룹 Asome.D


관계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떠한 논리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는 결국 문화로서 마음의 막힌 담을 헐고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도록 민간단체의 이런 노력들이 작은 불씨가 되어 모인다면 누군가 주도권을 잡는다고 하여 이루어지지않을 평화과 공존의 시대가 오히려 상생의 길로 진입하는 시작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국제 정세의 어려움의 이면에는 고통받는 민간인들 그리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민족의 자손들이 있음을 잊지말고 그들을 위해 한번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각있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Rung Hyang


우리가 한 두 번 오고 간 것으로 당장 무언가는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지만 35년동안 세계 각국에 흩어져있는 한민족을 하나로 품기 위해 움직인 원코리아운동의 정신이 3.1운동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정신을 품고 어느 강대국에도 속박되지 않고 한민족의 자긍심으로 세계를 이끌어가는 위대한 민족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Glori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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