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정은 귀국독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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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김정은 귀국독창회 2019.10.19.토요일 19:30 영산아트홀



소프라노 김정은 프로필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한 후 도오하여 빈 국립 음악대학성악과와 제2디플롬 및 오페라과 최고자 과정 타이틀인 Magister를 획득 후 동대학에서 리트-오라토리오로 두 번째 Magister를 심사위원 최고점수(Ausgezeichnet)로 졸업하였다 또한 빈 시립음대에서 오페라과 석사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하였으며 독일베를린 국립음대(UDK)초청 리트마스터글래스, 리트포럼을 수료, 이탈리아 Academia Melos합창지휘 디플롬 수료하며 전문연주자로서 음악적 견문을 넓혀나갔다. 오스트리아에서 오페라 돈죠반니<쩨를리나>역, 후궁으로부터의 도피<블론데>역,마술피리<밤의 여왕>,아리오단테<달린다>역,렝스로의 여행<폴레빌 백작부인>역, 세르세<아탈란타>역,극장지배인<질버클랑>역등..다수의 오페라의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국내에서 신동호교수, 국외에서 K.S.Gabriele Fontana, Rlaf Doring, Christoph Ulich Meier, JuliaConwell, Ivan Parik, Reto nikler, Michael Pinkerton을 사사한 김정은은 국내에서 리신차오가 지휘하는 부산시향과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질다역을 연주하였고 귀국후 2019년 전라북도 신진예술가로 선정되어 지휘자백윤학과 전주시향의 2019 데뷔콘서트에 출연하여 세련된 음악성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현재 전주예술중학교에 출강하여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전문연주자로 활동하여 섬세한 예술성과 탁원한 작품 해석을 청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샛노란 드레스 상큼한 모습의 귀국독창회 포스터가 인상적인 소프라노 김정은의 독창회가 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영산아트홀에서 열렸다.

미리 스테이지 10월호에 예고된바 소프라노 김정은의 독창회를 보러 가는 길은 생각보다 복잡한 토요일 오후에 때마침 열린 국회의사당 앞의 집회로 서둘러 출발하게 되었다. 너무 일찍 출발한 탓일까 아직 오늘의 주인공인 소프라노 김정은의 마지막 리허설이 한창이었고 그녀의 반주를 맡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이라는 피아니스트 디터 파이어는 마지막까지도 그의 연주의 완벽을 위함인지 열심인 모습이었다. 연주가 임박해서 점점 관객이 몰리기 시작하였다. 복잡한 교통상황을 뚫고 오신 이분들은 그녀를 아끼는 팬과 지인분들이리라 짐작하면서 객석에 앉아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비엔나에서 공부한 그녀의 이력에서 보여지듯이 비엔나풍의 음악으로 고전부터 20세기까지 시대를 한 자리에서 느껴볼수 있을거라 기대가 되었다.

첫 곡은 G.F.Handel의 Tornami a vagheggiar (오페라 <알치나>중)으로 활기차게 시작하였다. 조금 긴장한 듯 보였지만 이내 노래가 시작되면서 자신감있게 그녀의 목소리가 관중에게 첫인사를 하는 느낌이었다. 피아니스트의 터치와 그녀의 꾀고리같은 생기있는 목소리가 절묘하게 잘 어울리고 있었다.

두 번째 무대는 우리에게 친숙한 슈베르트의 가곡 Gott im Fruhling (봄의 신) Ganymed(가니메트) Seligkeit(행복) 이었는데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곡 답게 언제들어도 마음에 평안함을 주는 곡들이다. 그녀의 슈베르트 가곡은 늘 듣던 음악도 이렇게 정확하게 이해하고 부른다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올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딕션의 정확도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보였으며 음악의 연결하는 길이와 호흡이 자칫 지루하고 길게 느낄수 있었던 이 곡들을 단숨에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세 번째 스테이지는 H.wolf의 뫼리케 시로 작곡된 곡들중 Zitronenfalter im April(4월의 옛노랑나비) Das verlassene Magdlein(버림받은 소녀) Der Kanbe und das immlein(소년과 작은 꿀벌)로 이제는 한결 익숙해진 여유있는 모습의 그녀가 들려주는 볼프의 가곡들은 유려한 프레이징이 돋보였으며 탄탄한 중저음과 높은 도약이 안정감있게 표현되어졌다.

1부 마지막 스테이지는 우리에게 친숙한 반짝반짝 작은별 테마로 A.Adam곡의 ah! vous dirai-je, maman. (아 어머니 말씀 드릴게요) 로 플루티스트 권영인이 함께 하는 무대였다. 세명의 조화는 정말 깔끔 그자체였다. 누구하나 튀지않지만 그 조화안에서 함께 발전부로 진행하는 변주가 그들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았는가를 확인시켜주었다. 특별히 김정은의 콜로라투라는 적당히 무게감있으면서 깨끗하게 음정을 넘나들어 2부 프로그램을 보면서 더 큰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더욱 객석은 열기와 기대로 가득 찬 가운데 2부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혹 연주되는 보기드믄 A.Zemlinsky의 Walzer-Gsange(여섯개의 왈츠노래)였는데 첫곡부터 매우 발랄하게 시작되는데 급 호감이 가는 사랑스러운 곡이었다. 6곡이지만 스토리있는 전개로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하며 마지막곡 Briefchen schrieb ich(내가 쓴 작은 편지)는 울렁이게 만든 마음을 하늘높이 던져버려 그야말로 음악속에서 자유함이란 이런것인가라는 감동을 얻게한 작품이었다. 이것으로 가곡의 스테이지는 정리가 되었으며 여기까지는 그녀의 가곡사랑과 깊이있는 연구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고 생각되었다.

이렇게 사랑스러우면서 아기자기한 표현이 인상적인 그녀가 이제는 밤의 여왕이 되어 나타났다. 바로 W.A.Mozart의 마술피리에 나오는 밤의 여왕아리아로 이어졌다. 사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비엔나 시절 징슈필로 이태리 아리아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워낙에 강한 캐릭터 설정으로 인해 밤의 여왕은 어딘가 거창해 보여서 가곡스테이지에서 바로 넘어가는데 무리가 있지 않을까 조금 관객으로서 마음을 정돈할 필요가 있었다. 독창회 2부로 넘어가면서 집중력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소프라노 김정은은 다시 비장한 얼굴로 무대에 섰다. 그녀의 밤의 여왕은 완벽했다. o zitre nicht, mein lieber sohn.으로 시작하는 그녀의 카리스마있는 음성과 에너지가 절제되었지만 밀도있게 뿜어져 나와 청중의 눈과 귀를 그녀에게 집중하게 만들었다 점점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는 콜로라투라의 음정이 정갈하게 그리고 설득력있게 달아올라 고난위도의 하이F를 여유있게 보여주었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어떻게저런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지 그녀의 오랜 음악적 훈련과 노력의 결과인 것 같아 큰 박수를 치게 되었다.

마지막 곡은 A.Thomas 의 Je suis Titania(나는 티타니아) 였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이지만 콜로라투라 난위도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힘든곡을 연달아 한다는 부담이 있었을텐데도 마치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 그녀는 오히려 편안하고 당당해 보였다. 마치 관객과 밀당하는 듯한 느리고 빠르고의 완급조절이 인상적이었으며 뒤로갈수록 더욱 에너지 넘치고 화려해지는 음악적인 표현이 끝까지 잘차려놓은 잔치상 받는 느낌이랄까....앞으로의 소프라노 김정은의 행보가 주목할만하다. 우레와같은 박수로 이어진 그녀의 짧은 한마디는 듣는 이로하여금 울컥하게 만들었으며 그녀의 가족들과 지도교수님들은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을지 짐작하고도 남았다. 이제 시작하는 그녀의 앞길에 스테이지가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게 되길 바란다.



2019.10.19
글 Gloria KIM (buon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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