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문화햇살콘서트 오페라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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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문화햇살콘서트


2019.11.30.(토) 2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오페라 갈라


예술의 전당에서는 각종 미술 전시, 콘서트, 오페라 이제는 뮤지컬까지 1988년 개관한 이래로 꾸준히 그리고 활발히 우리나라의 명실상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그 면모를 과시하고 날로 성장하여 우리 예술계의 꿈나무들을 교육하는 일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어느덧 예술의전당의 주말은 가족 연인 학생들이 삼삼오오 찾는 명소가 되었고 오늘 우면산 인프라웨이와 예술의 전당이 3번째로 준비한 문화햇살콘서트는 특별히 오썸남 으로 유명한 바리톤 박경준의 해설로 오페라 갈라와 코리안 심포니 의 연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졌다. 어린 학생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공연전에 기대하는 마음은 모두 다 하나인 듯 연주 시작 훨씬 전부터 예술의전당 IBK홀 앞 로비는 두근거리는 설레임으로 가득 차 더욱 활기찬 분위기였다.

공연 후 공연을 참관한 초등학생들과 함께

경쾌한 발걸음으로 오썸남 박경준이 등장하여 입장후 조금 어수선하고 어색한 객석의 분위기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집중시켰고 간단한 오페라 입문과 같은 해설을 시작하였다. 다음날이면 12월인 만큼 겨울하면 떠오르는 오페라 성탄절 전야가 배경인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오페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겨울에 오페라 라보엠을 떠올리는데 오늘 그 이유를 간단히 들을 수 있었고 왠지 낭만적인 기분으로 음악회를 맞이하는 마음을 맞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라보엠의 3,4막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고 마음에 와닿았지만 유명한 아리아가 모여있는 1막2막 중에 사랑의 아름다운 만남이있는 1막의 로돌포와 미미의 아리아들과 2중창으로 오늘은 만족 해야만 했다.

로돌포역 테너 김중일


미미역에 소프라노 신승아와 로돌포역에 테너 김중일 피아니스트 김보미가 연주하였는데 아무런 무대 장치 없는 콘서트장에서의 오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감정선과 노래가 너무 아름답고 잘 연결되어서 3막과 4막에 대한 아쉬움은 없어질 정도로 만족스러운 연주였다. 미미하면 원래가 폐병으로 아파죽는 여자로 유명하지만 1막에 로돌포와 사랑에 빠지는 장면만큼의 미미는 첫눈에 반해버리는 소녀같은 발랄함과 수줍음이 동시에 있는 여느 보통의 여자들과 다름없다는 것을 소프라노 신승아를 통해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었고 시인이라 감수성도 예민하고 사랑에 조심스럽지만 사랑의 확신에 들 때 남자답게 어필하는 강인한 모습의 로돌포를 연기한 테너 김중일의 연기도 설득력이 있었다.

미미역 소프라노 신승아


다음으로 코리아심포니의 무대로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K138.과 브람스 헝가리 무곡5번 그리고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연달아 연주하였다.
홀의 특성상 지휘자없이 소규모로 악장의 지휘로 일사분란하게 연주하는 코리안심포니의 연주력은 이래서 우리나라 최고의 오케스트라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음색도 고급스러웠고 음악의 진행 또한 숨죽이고 들을 정도로 관객들의 집중력이 배가되었다.
꼭 콘서트장이 아니더라도 친숙하게 많이 듣던 클래식음악 이고 제목이나 겨우 외울 정도의 짧은 배경 지식을 갖고 있는 게 다였는데 박경준의 해설은 오페라 해설만큼 간단하고 쉬워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았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앙상블


다시 오페라로 장르를 넘어와 만나본 작품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었다. 카르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포스터에 강렬히 찍혀있는 빨간색 이미지일 것이다. 그리고 많은 오케스트라가 오페라서곡으로 자주 연주하는 카르멘 서곡은 오늘 코리안심포니와 함께 들을 수 있었고 바로 성악가들의 연주로 이어져 오늘 프로그램 구성이 알차다고 생각이 들었다.

카르멘역의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오페라 카르멘의 유명한 아리아 두곡 [하바네라]와 [투우사의 노래]는 정말 강렬했다. 빨강 드레스의 메조소프라노의 김순희는 요염한 눈빛을 발사하면서 노래 중간중간 춤사위를 보여줬다. 특별히 객석에 내려와 관객들과 가까이 교감하면서 능수능란하게 무대를 이끌었고 떨어진 부채를 주워주는 코리안심포니 악장과의 케미는 보는 이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하였다. 뜨겁게 달구어진 분위기에 오썸남 바리톤 박경준이 이번에는 투우사의 노래로 무대에 섰다. 나긋나긋하게 설명하던 오썸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무대위에 오페라 가수 박경준은 스페인 어느 한 곳을 옮겨놓은 듯하게 분위기를 앞도하며 열화와 같은 관객들의 환호로 무대를 마무리하였다.

투우사역의 바리톤 박경준


음악회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이 더할 나위없이 환하게 빛났고 로비에서는 가수들과 서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렸으며 그 관객들을 하나하나 미소로 답하는 성악가들의 몸에 벤 메너와 친절이 더욱 관객들과 소통하고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보여져서 끝까지 흐뭇한 공연이었다. 오늘같이 좋은 의도로 기획된 음악회가 훌륭한 연주자와 프로그램을 만나서 아직 음악을 접하지 못했던 관객들에게 다가갈때에 우리 클래식 음악계는 어렵다는 선입견과 높은 벽을 허물고 세계문화의 중심 대한민국으로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하며 2019년도 열심히 열과 성을 다한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음악회를 후원해주신 정석희 대표이사님(우면산 인프라웨이)과 직원분들과 함께



2019.12.01.
GLORIA KIM
buon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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