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썸남 박경준의 오페라산책 : 토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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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



제1막

로마의 성 안드레아 델라 발레 교회의 내부
1800년 6월 나폴레옹이 북부 이탈리아의 마렝고 전투에서 오스트리아 연합군과 전투를 하는 시기. 카바라도시는 나폴레옹 지지자로 성모상을 그리고 있다. 막이 오르면 요란스러운 반주 속에 안젤로티가 등장한다.그의 얼굴은 공표로 새파랗게 질려 있는데.성모상과 성수반을 보고 거기에서 열쇠를 찾아낸다. 예배당으로 다가가 그 열쇠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경쾌한 선율에 인도되어 예배 당지기가 들어온다. 그는 붓을 들고 화가에게 말을 거는데, 카라바도시가 없는것을 안다. 그 때 저녁 기도의 종 소리가 울려 예배당지기는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는데, 거기에 카바라도시가 들어온다. 그는 발판으로 올라가 그림을 덮은 덮게를 걷는다. 금발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막달라 마리아 상이 그려져 있다. 예배당지기는 이 그림을 보고 놀라며, 이 그림의 모델은 요즘 열심히 기도하러 오는 여자가 아니냐고 묻는다. 카바라도시가 그렇다고 하자 예배당지기는 그런 그림을 그린 화가에게 화를 낸다.그러나 화가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에게 그림 물감을 재촉하고 그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카바라도시는 그리기를 중단하고, 호주머니에서 초상이 들어 있는 메달을 꺼내어 그림과 비교하면서 유명한 “오묘한 조화”Recondta armonia를 노래하기 시작한다.


이 아리아에는 예배당지기가 노래하는 저주의 말이 끼어 있다. 성당지기가 나가고 카바라도시는 일을 계속하고 있는데, 안젤로티가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문에 열쇠를 끼워 넣어 소리 낸다. 안젤로티는 도망가려다가 카바로도시라는 것을 알고 기쁨의 소리를 지른다.카바라도시도 그가 로마 공화국 영사를 지낸 옛 친구라는 것을 알고 기뻐한다. 안젤로티는 자기가 탈옥하여 왔다고 설명하자 카바라도시는 자기가 도와 줄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한다. 이 때 밖에서 토스카가 카바라도시를 부른다. 먹을 것을 주고 안젤로티를 다시 에배당에 숨기고 나서 화가는 토스카를 맞아 들인다. “말소리가 들렸는데, 혹시 다른 여자와 있었던건 아니냐?” 면서 귀여우면서 질투심 많은 성격을 드러낸다, 그러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성모 마리아에게 열심히 기도한 뒤, “오늘밤 음악회가 끝나면 별장으로 가서 밀회를 나눠요” Non la sospiri la nostra casetta를 부른다.
나가려는 토스카가 카바라도시의 그림을 보고 “저 여자는 혹시 아타반티 가의 부인이 아니나?” “이곳에 같이 있었음에 틀림 없다”고 의심한다. 카바라도시는 “그냥 기도하러온 사람을 보고 그린 것 뿐이오”라고 변명하면서, 토스카의 검은 눈동자를 찬양하기에 토스카도 “기분 나쁘니 초상화의 눈을 나처럼 검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질투 많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정렬적인 2중창의 후잔부를 부른다. 토스카는 카바라도시의 재촉을 받아 밤에 카바라도시와 만나기로 하고 퇴장한다. 토스카가 돌아간 것을 보고 안젤로티가 나온다. 그는 자신의 누이인 아타반티 부인이 그동안 자기가문의 예배당에 숨겨둔 옷을 들고 나온다. 카바라도시는 마침내 안젤로티의 누이동생이 이 곳을 드나 든 이유를 알고, 오빠를 생각하는 그 정성에 감동한다. 카바라도시는 안젤로티에게 자기 별장으로 가서 그 곳 우물속에 숨으라고 알려준다. 안젤로티는 달아난다.


1막 배경인 싼탄드레아 델라 발레 성당

엇갈려서 성당지기가 등장, 거기에 성직자, 신자, 합창대원들이 모여 드는데, 성당지기는 그들에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전쟁에서 졌다고 말하고, 오늘밤 궁전에서 철야의 축제가 있으며, 플로리아 토스카가 새로 작곡한 칸타타를 노래한다고 알린다. 일동은 크게 기뻐하며 떠들고 웃는다.그 때 갑자기 스카르피아가 부관 스폴레타와 경관들을 데리고 성당에 들이닥친다. “탈옥범이 이리로 도망 왔을 것이다. 성당을 샅샅이 뒤져라”라고 스폴렛타에게 명한다. 그들은 아타반티가의 예배실에서 아타반티가의 문장이 붙어 있는 부채와 다 먹은 도시락 바구니를 발견한다. 스카르피아는 벽의 초상화를 보고 “저 부인을 누가 그렸냐?”라고 묻고, 그것을 그린 화가가 토스카의 애인 카바라도시임을 알게 된다. 이때 스카르피아는 부채를 들고서, 그 부채가 오텔로의 손수건처럼 토스카의 질투심을 자극하여 범인을 잡을 수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 토스카가 들어온다.그녀는 카바라도시가 없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 다닌다.
종 소리가 울리자 스카르피아가 갑자기 나타나 놀라는 토스카에게 다가가 “성스러운 토스카여,
내 손은 그대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Tosca, divina la mano mia라고 노래한다.
스카르피아는 아타반티 부인의 부채를 보여 주면서, 카바라도시와 부인사이를 의심하게 만든다. 토스카는 별장에서 두 사람이 밀회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그 곳으로 달려갈 결심을 한다. 스카르파아는 토스카를 출입문까지 배웅하고, 토스카가 나가자 스폴레타를 불러 급히 그녀
의 뒤를 미행하라고 명령한다. 스카르피아는 “가라, 토스카! 너는 내것이다” Va Tosca를 미를 띄면서 부른다. 오르간이 울리고 사제를 거느리고 추기경이 나타나, 제단으로 나가 군중에게 축복을 주고, 성가대는 “테 데움” Te Deum을 노래한다. 신성한 테 데움을 배경으로 성대한 미사의식이 진행되는가운데,스카르피아의 “악의노래”는 참으로 대조적인 장엄함을 보여준다.
한편 스카르피아는 계속하여 “내 목적은 두 가지”라고 “하나는 교수대로, 하나는 내 품으로, 토스카여 너를 위해 전국을 버렸다”라고 노래와 함께 막이 내린다.



제2막

파르네제 궁전의 스카르피아의 거실
안단테의 짧은 전주로 막이 오르면 스카르피아가 식사를 하는데,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이윽고 “토스카는 좋은 매이다” Tosca e un Falco 라고 혼잣말을 하고 샤로네를 불러 토스카일을 묻고 창문을 열게한다. 아래층의 나폴리 여왕 마리아 칼로리나가 개선 장군 메라스를 맞아 축하연을 벌이고 있는 데서 토스카의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이 가보트는 스카르피아의 성격을 잘 묘사한 곡이다. 카바라도시는 끌려 들어온다. 그에게 안젤로티의 행방을 추궁하지만 대답하지 않는다. 잠시 후 음악회를 마친 토스카가 급히 등장한다.


카바라도시는 고문실로 끌려가고, 방에는 스카르피아와 토스카만 남는다. 스카르피아는 샤로네에게 카바라도시를 고문을 지시하고, 토스카는 입을 열도록 추궁한다. 고문실의 비명
소리만 방안에 가득하다. 자백하려는 토스카에게 카바라도시는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스카르피아는 문을 열어 토스카의 면전에서 카바라도시를 고문하고, 안젤로티의 거처를 더욱 다그쳐 묻는다. 그는 결국 고문을 혼절하고, 토스카는 “정원의 우물속”이라고 실토한다.
경관의 부축을 받은 카바라도시는 고문실에서방으로 끌려들어온다. 정신을 차린 카바라도시의 물음에 토스카는 아무 이야기도 안했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스카르피아가 스폴레타에게 우물로 가라고 명령하는 것을 듣고, 토스카를 심하게 꾸짖는다. 그때 샤로네가 들어와서 아군인 멜라스가 전투에서 나폴레옹 군대에게 패배했다고 전한다.

이에 카바라도시는 “만세”를 외친다. 화가난 스카르피아는 그를 다시 감옥으로 보낸다. 이제 스카르피아와 토스카만 남는다.드디어 스카르피아는 욕정을 드러낸다. 그는 카바라도시를 구할 방법을 같이 생각하자고 음흉하게 말한다. 비로서 스카르피아의 속셈을 안 토스카는 “얼마냐?”고 묻는다. 스카르피아는 사람들은 내게 돈을 주면 모든일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전설의 스카르피아 티토 곱비


그러나 나는 미인에게는 결코 돈을 받지않아“라고 대답하며 토스카네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여신에 대한 연정이 나를 망쳐 버렸다...”의 노래는 토스카에 대한 미친 듯한 사랑을 노래한 것이다. 토스카는 놀라서 나가려하자, 스카르피아는 “갈 테면 가라. 그러나 한번 죽은 사람은 여왕도 살려낼 수가 없지”라고 그녀의 생각을 무시하면서 음흉하게 말한다. 이윽고 북 소리가 들려온다. 스카르피아는 저것은 형장으로 끌려 가는 죄수를 호송하는 북 소리라고 말하고 카바라도시도 앞으로 1시간밖에는 목숨이 남아 있지 않다고 토스카에게 알린다. 진퇴양난에 빠진 토스카는 이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한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si d’amore를 부른다.

전설의 토스카 마리아 칼라스

연인을 살리기 위해 토스카는 하는 수 없이 스카르피아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그러자 스카르피아는 스폴레타를 불러서 “팔미에리 백작을 처형할 때와 똑같이 가짜 총살형을 하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토스카는 스카르피아에게 “카바라도시와 함께 국외로 도망갈 수 있는 통행증을 써달라”고 요구한다. 스카르피아가 책상에서 통행증을 쓰는 사이, 식탁에서 물을 찾던 토스카는 순간 스테이크용 칼을 발견한다. 통행증을 다 쓰고 토스카를 안으려 달려오는 스카르피아의 가슴에 칼을 꽂는다. “이것이 토스카의 키스이다!” 비명을 지르며 스카르피아가 쓰러진다. 토스카는 죽어가는 그를 바라보며 겁에 질린채 “너 앞에서 로마가 모두 벌벌떨었지!”라고 마지막 대사를 읊조린다. 토스카는 스카르피아의 손에서 통행증을 빼앗아 달아난다.



제3막

천사의 성의 감옥과 옥상
혼의 전주로 막이 오르면 밝은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고 있다. 저 멀리서 방울 소리가 들리고, 어린 목동이 부르는 목가가 들려온다. 날이 밝아오자 간수가 나타나 램프에 불을 붙인다. 카바라도시는 간수에게 뇌물로 반지를 주고 마지막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부탁한다.
편지를 쓰던 카바라도시는 감회에 북받쳐서 유명한 테너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을 노래하며 흐느낀다. 이 아리아는 과거 토스카와의 달콤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부르는 이별의 노래이다.. 이때 토스카가 계단을 뛰어 올라온다. 토스카는 통행증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자기가 겪은 사건을 설명하고, 처형도 형식적으로만 치루어질 것이며, 두 사람은 성을 빠져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카바라도시를 격려한다.

당황해하는 카바라도시에게 토스카는 “내가 스카르피아를 죽였다”고 말한다. 그러자 카바라도시는 놀라면서 2중창 “이 부드러운 손이” O dolci mani를 부른다.“이 깨끗하고 부드럽던 손이, 장미와 아이들을 만지고 죄인을 위해 기도하던 손이...살인을 하다니...아! 죽음을 살려낸 승리의 손!”
“이제 공포탄을 사용하니 죽는 연기를 잘 해야한다”고 말한다.
카바라도시도 “오직 너 때문에 죽는 것이 괴로웠다”고 2중창이 게속된다. 이어 제3막의 전주의 선율로 희망의 2중창이 노래된다. 카바라도시는 웃으면서 “토스카, 당신이 오페라 무대에서 하듯이 그렇게!”라고 대답한다.


스폴레타가 처형을 위해 병사들을 데리고 나타난다. 토스카는 총소리가 나면 쓰러져 죽은 척하라고 알려준다.
총소리가 나고 카바라도시는 쓰러진다. 토스가는 경관들이 나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카바라도시가 쓰러진 곳으로 달려가서 “어서 도망가자”고 재촉한다. 그러나 스카르피아의 약속과 달리 카바라도시는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 있었다. 토스카가 슬퍼할 사이도 없이, 스카르피아의 죽음을 안 병사들이 스폴레타의 지휘에 는 토스카를 체포하려고 달려온다.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안 토스카는 “스카르피아! 신 앞에서 만나자!”고 높은 성벽 위에서 몸을 날린다.


천사의 성



글 발행인 박경준
buon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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