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이야기(Condom Story)
콘돔의 유래에서 사용법까지
콘돔의 유래
콘돔이라는 말의 유래설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어느 설도 정확한 유래로 보기 어렵다.
콘돔이라는 말이 문헌 상으로 처음 등장한 시기는
1666년에 영국의 출산율위원회에서는 출산율 저하 원인으로
콘돈(condons)을 지적하면서부터다.
따라서 1666년 이전부터 콘돈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름에 관해서 가장 그럴듯한 유래설은 콘돔경 유래설이다.
17세기에 영국 찰스 2세의 주치의였던 콘돔경이
국왕의 본부인 이외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숫자를 줄이기 위하여
피임기구를 만들었고 그 공을 인정받아 경의 칭호를 받았는데,
콘돔이라는 말이 콘돔경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그러나 찰스 2세의 재위가 1660년부터인데,
1666년에 출산율 저하의 이유로 콘돈을 지적할 정도로
찰스2세 즉위 100년 전부터 콘돔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콘돔경의 개발설은 신빙성이 낮다.
다른 유래설로는 프랑스의 가스코뉴주에 있는
Condon촌에서 만든 콘돔이 유명해져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유래설로는 페르시안어로
콘도(Kendu 또는 Kondu, 동물의 장기로 만들어진 긴 주머니)라는 말이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변형된 것이라는 유래설이다.
이처럼 콘돔의 개발자 이름이 명확하지 않은 이유는
콘돔이라는 제품을 부정적인 제품으로 봤기 때문에
개발자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 꺼렸던 까닭으로 본다.
동물의 방광이나 맹장과 같은 동물의 내장을 이용해 만들던 콘돔은
현재는 화학기술의 발달로 라텍스로 대체되었다.
최근에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콘돔이 나오면서 더욱 튼튼하고 얇은 콘돔 개발이 가능해졌다.
한국의 콘돔 사용은 최하위, 낙태는 1위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의하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콘돔 사용률이 23%로 최하위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캐나다 70.8%,멕시코 62.5%, 홍콩 40%보다 낮다.
한국의 28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여성의 80%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콘돔이 에이즈와 임신을 방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임에도
한국여성들이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OECD 국가에서 한국여성이 낙태(인공임신중절)율 1위라는
불명예 기록도 지니게 되었다.
2010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15~44세의 여성 중
3명 중 1명 꼴로(29.6%) 낙태수술 경험이 있으며,
2011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47만여명,
낙태로 세상에 태어나지 못한 아기의 수는
무려 16만 9천여 명에 달한다.
콘돔 사용법과 상식
(1) 콘돔의 끝부분 공기를 제거해야 하는가?
제거하는 것이 좋다. 콘돔을 착용할 때 끝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제거된다.
(2) 콘돔은 남녀 중 누가 착용해주는 것이 좋은가?
누가 착용시켜도 상관 없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남자가 스스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긴 손톱이나 반지와 같은 액세서리에 콘돔이 파손될 수 있다.
(3) 콘돔의 유효기간은 얼마인가?
제품마다 다르고 보관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24개월 정도로 본다.
오래된 콘돔일 경우 윤활제로 바른 물질이 변질되고, 고무가 딱딱해져서 파손 위험이 커진다.
구입 시에 제조일자를 확인해서 최신 콘돔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4) 콘돔은 잘 찢어지나?
압력에는 상당히 강한 편이다. 때문에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찢어질 일이 거의 없다.
다만 날카로운 물질에는 약하니 취급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오럴(구강성교) 행위를 할 경우 이나 보철물에 의해서
파손될 가능성이 2.5배 정도 높아지니 주의해야 한다.
콘돔 착용법
1. 콘돔 포장지를 찢어 콘돔을 꺼낸다.
2. 꼭지를 눌러 공기를 뺀다.
3. 양손을 이용해 성기에 씌우고 고리형태를 밑으로 말아서 내린다.
4. 최대한 끝까지 밀착해서 씌운다. 이후 사랑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