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종류와 이름 구분방법 정리
커피와 물, 우유, 크림의 비율, Coffee Type
모카, 라떼, 카푸치노, 마키아또?
몇 미터 간격으로 있는 커피샵과 매일 몇 잔을 먹는 소비자들.
커피인구가 커지면서 커피메뉴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메뉴 별 차이를 정확하게 아는 소비자는 드물다.
커피와 우유, 기타 재료의 조합에 따라서 조금씩 메뉴가 달라지는데
배합비율에 따른 커피이름을 정리해봤다.
기본은 에스프레소
다양한 커피를 만들기 위한 기본 커피는 에스프레소다.
에스프레소 또는 카페 에스프레소는,
고압 고온의 물을 이용해 분쇄한 커피가루에서 고농축으로 추출해낸 커피다.
초기에는 순수하게 수증기의 압력으로 추출했으나
스프링 피스톤 레버 머신이 개발된 후로 요즘과 같은 에스프레소 머신이 사용되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에 물이나 우유 등을 배합해 다양한 커피를 만든다.
** 리스트레토(RISTRETTO)
- 농축에스프레소 22mL
- 농축에스프레소만 담은, 양은 작지만 매우 진한 커피다. 에스프레소 1잔 분량의 커피가루를 넣고, 더 짧은 시간 동안 적은 양으로 내려서 에스프레소보다 진하다.
** 에스프레소(ESPRESSO)
- 에스프레소 30mL
- 보통 30초 동안 30mL를 내려서 만들며, 커피메뉴를 만들 때 기본이 되는 커피다. 작은 잔에 담긴 진한 커피다. 싱글 1잔의 기준이며, 원샷의 기준이 되는 커피다.
** 도피오, 더블에스프레소(DOPPIO, DOUBLE ESPRESSO)
- 에스프레소 60mL
- 도피오 또는 더블에프레소로 부른다. 에스프레소인데 양이 두 배 많다.
** 롱고(LUNGO)
- 약농축에스프레소 60mL
- 에스프레소 1잔 분량의 분쇄커피를 넣고 45초 정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커피가루 양은 같지만 더 오랜 시간 동안 더 많은 양을 추출한 커피다. 농도는 에스프레소보다 덜하지만 길게 내렸기 때문에 쓴맛이 강해진다.
라떼, 카푸치노, 모카의 구분
에스프레소에 물만 넣은 것이 아메리카노, 스팀밀크나 핫초코라떼(초코시럽) 등을
배합한 것이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다.
** 아메리카노(AMERICANO)
- 에스프레소 60mL+뜨거운물 90mL
- 에스프레소에 물만 추가해서 연하게 먹는 커피다. 한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먹는 커피다.
** 아이스아메리카노(ICE AMERICANO)
- 에스프레소 60mL+얼음+차가운물 90mL
- 차가운 아메리카노다. 여름철에 가장 많이 팔리는 커피다.
** 카페라떼(CAFFE LATTE)
- 에스프레소 60mL+스팀밀크 300mL+밀크폼
- 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라는 뜻이다.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어서 먹는 커피를 라떼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 판매 중인 카페라떼는 스팀밀크를 많이 넣고 밀크폼을 살짝 얹은 미국식 라떼다. 스팀밀크(stemed milk)는 그냥 데운 우유가 아니라 차가운 우유에 뜨거운압축스팀을 주입시켜 우유 속에 기포를 만든 우유다. 스팀 때문에 우유가 데워지고, 기포 때문에 우유 부피가 확장되고, 부드러운 맛이 더해진다. 라떼는 스팀밀크가 많다는 점에서 카푸치노와 구분된다.
** 카푸치노(CAPPUCCINO)
- 에스프레소 60mL+스팀밀크 60mL+폼밀크 60mL
- 카페라떼에 비해 스팀밀크 양이 적으며, 폼밀크가 많이 들어간다.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 폼밀크의 비율이 1:1:1 정도 된다. 폼밀크(거품우유)의 경우 비린 맛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비린맛을 줄이기 위해 시나몬파우더를 폼밀크 위에 뿌려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 드라이카푸치노(DRY CAPPUCCINO)
- 에스프레소 60mL+폼밀크 120mL
- 카푸치노에서 스팀밀크를 빼고, 뺀 분량만큼 폼밀크를 넣은 제품이다.
** 카페모카(CAFE MOCHA)
- 에스프레소 60mL+핫초로라떼 60mL+스팀밀크약간과 밀크폼 약간
- 카페라떼, 카푸치노와 차이점은 핫초코라떼(초콜릿시럽)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마끼아또, 비엔나 등 다양하게
물과 우유 외에도 아이스크림, 휘핑크림 등 다양한 재료를 배합하여
마끼아또, 비엔나, 아포가토 등의 다양한 커피를 만든다.
** 마끼아또(MACCHIATO), 카라멜마끼아또
- 폼밀크60mL+에스프레소 60mL
- 드라이카푸치노와 차이점은 폼밀크를 먼저 부은 다음에 에스프레소를 폼밀크 위에 붓는 점이다. 붓는 순서에 따라서 맛이 달라진다. 마끼아또에 카라멜시럽을 넣으면 카라멜 마끼아또가 된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마끼아또는 폼밀크 대신 스팀밀크를 사용하는 곳도 많다.
** 비엔나커피(VIENNA COFFEE)
- 에스프레소 30mL+폼밀크 30mL+휘핑크림 30mL
- 폼밀크와 휘핑크림을 추가해서 부드러운 맛을 내는 커피다.
** 콘 파냐(CON PANNA)
- 에스프레소 60mL+휘핑크림 90mL
- 에스프레소에 많은 양의 휘핑크림을 추가한 메뉴다.
** 아포가토(AFFOGATO)
- 바닐아아이스크림 90mL+에스프레소 60mL
-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은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