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비서, 인공지능 스피커 전쟁

똑똑한 비서, 인공지능 스피커 전쟁

아마존 에코(ECHO)가 개척하고 애플까지 가세

아마존 에코(AMAZON ECHO)가 개척한 AI스피커 시장

인공지능 비서로 부르는 인공지능(AI)스피커
시장의 선두주자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이 2014년 11월에 출시한 ‘에코(ECHO)’는
2016년 12월까지 약 1천 100만 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선두주자인만큼 미국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아마존 에코는 외부 서비스와 연동되는
알렉사스킬(Alexa skills)을 1만개 지원한다.
이 명령을 통해 우버 차를 부를 수도 있고,
말 몇 마디로 쇼핑을 할 수도 있다.

구글 홈과 애플 홈팟

아마존이 시장을 만들자 경쟁업체들도 뛰어들었다.
구글은 2016년에 ‘구글홈(Google Home)’이라는 제품을 내놓았다.
구글은 여러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특징으로,
말하는 사람에 맞는 일정을 알려준다.
애플은 2017년에 ‘홈팟(HomePod)’이라는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애플의 홈팟은 가격이 비싼 대신 음악 지원에 강점을 보인다.

한국에서도 AI스피커 출시

한국에서도 SK텔레콤이 2016년 9월부터
AI스피커 ‘누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누구’는 음성검색과 음성쇼핑 등을 지원한다.
KT는 2017년 1월에 스피커 형태가 아닌 IPTV를 이용한
인공지능TV '기가 지니'를 출시했다.
‘기가 지니’는 IPTV에 스피커, 전화, 카메라 등이 결합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AI스피커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지만
2017년 4월 출시된 '갤럭시 S8' 시리즈에
AI 비서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함으로써,
다른 가전제품에도 AI스피커가 탑재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