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 알파고, 알렉사, 왓슨, 코타나. 인공지능 이름의 유래
애플 시리, 구글 알파고, 아마존 알렉사, IBM 왓슨, MS 코타나 이름 유래
왓슨은 IBM 경영자 이름
인공지능(AI)이라는 낱말은 보통명사로 다른 업체 상품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인공지능 프로젝트로 개발된 인공지능에는 사람처럼 이름을 붙이는 것이 통상적이다.
각사의 인공지능 유래를 살펴보자.
IBM의 왓슨(Watson)은 위기에 빠진 IBM을 성장시킨
초창기 경영자인 토머스 J 왓슨(Thomas John Watson, Sr.)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왓슨 의장을 기념하기 위해 창사 100주년이 되는
2011년에 내놓은 인공지능 이름을 왓슨으로 결정한 것이다.
애플 시리와 아마존 알렉사는 인수한 회사 이름
원래 시리는 미국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인공지능 프로젝트였다.
시리(Siri, Speech Interpretation and Recognition Interface)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구 프로젝트인데,
2007년 시리인터내셔널은 음성개인비서 연구 부문을 독립시켜
벤처기업 시리를 설립한다.
이 시리사를 2010년 4월 28일, 2억 달러에 인수한 사람이 스티브 잡스다.
이후 애플은 시리를 아이폰에 적용함으로써 AI 개인비서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알렉사(Alexa)는 수호자라는 뜻을 지닌 이름 알렉산드리아가 어원이다
알렉사는 1996년 설립된 회사로 네티즌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알렉사닷컴(www.alexa.com)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렉사닷컴의 유용함을 인지한 아마존이 1999년 4월 알렉사를 인수함으로써
알렉사닷컴은 아마존의 서비스가 된다.
그리고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이름도 알렉사로 정해진다.
MS의 코타나는 게임 속 인공지능, 구글 알파고는 알파벳사의 바둑 프로그램
MS에서 만든 개인비서 프로그램인
코타나(Cortana)는 MS가 판매하는
세계적인 게임 헤일로(Halo)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비서의 이름에서 따왔다.
게임 속의 코타나는 UNSC 소속의 인공지능으로
게임 안에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비서 역할을 한다.
이세돌과 대결로 화제를 모은
구글의 알파고(AlphaGo)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Inc)의
자회사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원래 딥마인드는 영국 회사였으나
2014년에 구글이 인수하면서 구글 자회사가 되었다.
고(Go)는 바둑이라는 낱말로,
알파고는 알파벳에서 만든 바둑(Go) 프로그램이라는 뜻이며,
그리스 문자 ‘α(알파,최초,최고)+바둑’의 중의적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