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5년 이내 10개 중 3개 생존
한 달 매출은 1370만 원
음료점 약 9만 개, 편의점까지 가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17년 4월
전국의 식음료판매점포(커피, 주스, 차 등) 수는 9만 개를 넘어섰다.
주스, 차 업체도 원두커피를 파니 사실상 9만 개가 커피전문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약 3만 개인 편의점 커피와
제과점, 햄버거, 떡카페 등 기타 음식업체까지 합치면 커피를 파는
업체의 수는 더욱 많아진다.
편의점 3사의 2016년 11월 편의점 원두커피 판매량은 958만 잔,
하루 평균 32만 잔으로 스타벅스의 1일 평균 판매량과 비슷하다.
이미 편의점 커피가 커피전문점의 경쟁자로 자리잡은 것이다.
1인 당 1년에 377잔, 카페 매출 월 1370만원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의하면 2016년 한국 성인이 마신 커피는 1인 당 377잔으로
2012년 288잔 대비 89잔이나 늘었다.
그러나 2017년 2월 기준 전국 카페 월평균 매출액은 1370만 원에 불과하다.
편의점 커피는 1천원대의 가격으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천원 짜리 커피는 물론이고
500원 짜리 커피까지 등장하면서 매출과 이익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10곳 중 3곳만 5년 버텨
공정거래조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커피전문점은
3227개가 문을 열고 1082개가 닫아, 3개 중 1개 꼴로 폐점했다.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2014년 인허가한 커피전문점 중
1년 이내 폐업률은 커피전문점이 11.2%로 가장 높았다.
커피전문점의 3년 이내 폐업률은 36%로 나타났다.
5년 이내 폐업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식음료업체의 5년 이상 생존률은 29.8%에 불과했다.
손쉽게 창업이 가능한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식음료판매점.
그러나 과포화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매출과 이익도 적고
폐업률도 높은 종목이 커피전문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