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현황
앞으로 가는 중국. 세계 Top10 중 9개 차지
중국은 전기차 정책에 적극
중국은 매연문제 해결을 위해 2009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했다.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11만위안(약 1,900만 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한다.
전기차에는 자동차세와 부가가치세, 취득세 10%도 면제해주고 있어 세금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도 내연차에 대한 신규번호판 등록이 막힌 중국에서
전기차에 한해서는 신규 번호판을 우선 배정하는 정책을 폄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빠른 속도로 확산시키고 있다.
매연과 러시아워로 골머리를 앓는 중국은 신규번호판 등록을 막고 있는 중이다.
신규 자동차번호판은 추첨(베이징)이나 경매(상하이)로 배정하는데,
2016년 1월에 베이징의 번호판 경쟁률은 665대 1이나 된다. 665명 중 1명만 배정받는 것이다.
베이징의 ‘경(京)’ 자 번호판을 달지 못한 지방번호판 차는 출퇴근 시간에 시내 진입 등에
강한 제한을 받기 때문에 베이징시 번호판을 따기 위한 경쟁은 그야말로 치열하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전기차는 예외로 한다.
베이징시는 2015년에 신규 배정된 12만 개의 번호판 중에서 친환경차는 3만 개로 25%나 배정했다.
그런데 2016년에는 15만 개의 번호판을 배정하는데, 이 중 6만 개를 친환경차에 배정했다.
내연차는 묶고 전기차만 2배 늘려 신규차의 40%를 차지하도록 하는 우대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베이징시는 전기차에 대해 도로통행료와 주차료를 완전 면제하는 방안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상하이는 번호판을 경매로 판매하며 9만위안(약 1,500만원) 전후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전기차에 한해서는 번호판을 무료로 제공한다.
보조금과 번호판 비용만으로도 3,400만원의 혜택을 보는 셈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 대 이상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도 2020년까지 5백만 개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중국이 세계 전기차 1위로 부상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추진정책 결과로
중국은 2016년 상반기에만 122,678대를 팔아 세계 1위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미국(6만4,057대), 노르웨이(2만2,461대), 프랑스(1만8,631대), 일본(1만2,846대),
독일(1만6,77대)이 중국 뒤를 따르고 있다.
한국이 2015년 1년 동안 판매한 2,810대와 비교하면 백 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BYD는 세계 전기차 1위 판매업체로 우뚝 섰다.
2016년 세계 전기차 판매 Top10 안에 중국 전기차 업체가 9개를 휩쓸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