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몽상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페이팔의 성공으로 억만장자 되다
남아공 출신의 일론 머스크는 캐나다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산다.
그리고 그는 페이팔의 성공에 이어 테슬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13조 원의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일론 머스크를 주목하는 이유는 그의 성공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그가 만들어나갈 미래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어릴 때부터 꿈을 꾸며 살던 몽상가다.
그는 어려서부터 지구를 구원하겠다는 꿈을 가졌다고 한다.
먼저 인터넷으로 큰 돈을 번 다음 화성에 인류의 식민지를 건설하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통해 지구를 구한다는 3단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인터넷으로 큰 돈을 번다는 1단계는 성공을 거두었고,
스페이스X를 통해 2단계를 진행 중이며, 전기차와 태양광 회사를 통해 3단계도 진행 중이다.
돈보다 꿈을 선택하는 CEO
그가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에 뛰어든 계기는 하나의 실험을 통해서다.
그 역시 창업 전에 창업실패로 인한 미래에 불안감을 가졌다.
그는 돈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자부했지만 과연 스스로 자신할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냉동핫도그와 오렌지 30개를 산 다음에 한 달 내내 냉동핫도그만 먹고 살아봤다.
한 달의 실험 결과 그는 싸구려음식만으로 버티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으며,
좋은 음식에 대한 물욕이 없다는 점을 깨닫는다.
한 달에 30달러면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컴퓨터를 할 수 있고,
한 달에 30달러는 충분히 벌 수 있기 때문에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창업에 나선다.
또한 그 경험을 토대로 그가 하는 사업은 돈보다는 꿈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페이팔로 번 3천 억 원을 모두 우주산업과 전기차사업에
몽땅 투자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투자비를 잃는다해도 상관 없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외부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각은 사업가가 아닌 몽상가였다.
우주공학 전문가도 아닌 인터넷 벤처 출신이 NASA도 어려운
우주산업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실천 가능성을 반이라도 볼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독학으로 우주공학을 배우고, NASA로부터 사들인 중고우주선으로
민간기업 최초의 우주정거장 도킹, 최초의 발사체로켓 회수 등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고,
민간 우주관광사업의 최고봉이 되었다.
전기차와 태양광 에너지 산업에서도 선두로 나서고 있다.
테슬라 창업자는 일론 머스크가 아니다.
테슬라의 CEO가 일론 머스크이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창업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테슬라모터스를 처음 설립한 사람은 일론 머스크가 아니다.
테슬라 모터스를 설립한 공동창업자는 마틴 에버하드(CEO)와 마크 타페닝(CFO)이다.
두 사람은 1997년에 창업한 전자책리더기 사업을 통해 큰 돈을 벌었고,
이 성공을 바탕으로 2003년에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를 설립했다.
테슬라 모터스 설립자인 두 사람이 일론 머스크를 만난 것은 2004년 2월이다.
마틴 에버하드와 일론 머스크는 2004년 2월 스페이스X 본사에서 처음 만났다.
마틴이 일론 머스크를 찾아간 이유는 일론 머스크를 통해 투자자를 소개받을 목적이었다.
마틴 에버하드로부터 테슬라 모터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일론 머스크는
투자자를 소개해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투자하겠다고 제안한다.
대신 투자조건으로 테슬라 회장 지위를 요구한다.
자금과 일론 머스크의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마틴 에버하드는 이 요구를 받아들인다.
이후 그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결국 CEO였던 마틴 에버하드는 2007년 회사를 떠난다.
마크 타페닝도 에버하드가 그만둔 지 1년 뒤인 2008년에 회사를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