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무료충전, 무선업데이트. 혁신의 테슬라
테슬라의 혁신적인 정책들
제로백 2.28초에 불과한 수퍼파워
기존 전기차의 문제 중 하나는 파워와 성능이다.
대부분의 전기차는 기존 내연차의 플랫폼에 동력만 전기 교체한 형태였다.
때문에 같은 구조의 내연차보다 성능이 좋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전기차는 힘이 없는 차라는 인식이 일반인에게 박혔다.
반면 테슬라는 처음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해서 내연차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
제로백이 2.28초인 슈퍼카 성능의 전기차를 만들어냄으로써
전기차는 힘이 없는 차라는 인식을 뛰어넘은 것이다.
현재 제로백 2초대 자동차의 가격은 수 억에서 수 십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들만 가능하며,
이들 차는 대부분 2인승이다.
포르쉐918스파이더, 부가티 시론, 닛산GT-R, 맥라렌P1, 람보로기니 아벤타도르,
페라리F12tdf 등이 대표적인 제로백 2초대의 슈퍼카들인데,
대부분 2인승의 가벼운 차체에 도어 2개로 설계된 차들이다.
이에 비해 테슬라 모델 S는 일반 세단형 차로 4개의 도어에 5인승 차다.
5인승의 일반 세단으로 제로백 2.28초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놀랍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제로백 Top 비교
테슬라 모델 S : 2.28초
포르쉐918스파이더 : 2.5초
부가티 시론 : 2.5초
닛산GT-R : 2.7초
맥라렌P1 : 2.8
람보로기니 아벤타도르 : 2.8초
포르쉐911 : 2.9초
맥라렌 650S : 2.9초
페라리F12tdf : 2.9초
무료자가충전 시대로
슈퍼차저 30분이면 80% 충전
테슬라가 설치하는 슈퍼차저는 한 번 충전 시 30분만에 80%까지 충전되는 급속충전기다.
미국에 612개가 설치돼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3608개가 설치돼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글로벌 슈퍼차저 설치계획과 관련, 슈퍼차저 대수를
“1년 뒤는 7200개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슈퍼차저를 이용하지 못 하는 고객의 불만에 대해 일론 머스크 CEO는
실제로 전기차를 이용하면 슈퍼차저 사용이 그리 좋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충전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처럼 차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충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10달러 어치 전기를 충전하기 위해서 1시간 반이나 쓰면서 충전소에 가는 것은
최저임금도 나오지 않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면서,
사람들이 슈퍼차저에 가는 것은 과거 방식에 길들여진 상태라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전기차 시대에는 충전소까지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충전하는 것이 좋은 방식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무료충전에 자가충전 시대
더구나 파워월(Powerwall)에 솔라루프까지 같이 활용한다면
낮에 태양광으로 발전한 전기를 파워월에 충전한 다음에, 파워월로 밤새 전기차를 충전하면 된다.
밤새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것이다.
고객은 아침에 완충된 차로 가볍게 출근하면 된다.
태양광으로 충전했으니 충전비용은 무료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부품 교체 없이 업데이트만으로 성능 향상
기존의 자동차는 출시 순간부터 성능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차가 운행될 때마다 부품은 마모되고 제동거리 연비 등 많은 기능이 시간이 지날수록 저하된다.
만약 성능을 출시 상태로 유지하고 싶거나 더 향상시키고 싶다면
공장에 차를 입고해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
연비를 개선하려면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해야 하고,
속도를 올리려고 해도 새 타이어와 새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
제동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새로운 브레이크패드로 교체해야 한다.
약간이라도 성능이 향상되려면 공장에 가서 교체나 수리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자동차다.
테슬라의 자동차는 다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자동차의 연비가 향상되고 제로백이 3초에서 2.5초로 향상된다.
어떤 차도 공장에 입고되지 않은 상태였다. 어젯밤에도 자기 주차장에 있었던 차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연비가 향상되고, 엔진출력이 향상되어 더 성능 좋은 새차를 타는 느낌이다.
2014년 10월 이후 출시된 테슬라 차는 자율차 주행용 센서 등을 부착되고 출시되었다.
그리고 2015년 10월 14일에 테슬라가 ‘Tesla Ver 7.0’판으로 업데이트 시킨 순간
6만 대의 차가 자율차로 바뀌었다.
그래서 당시 페이스북에 가장 많이 올라온 사진은 주행 중에 양손을 떼고 달리는 인증샷이었다.
차들은 어젯밤에도 사용자의 주차장에 있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니 연비와 엔진출력이 향상되고 자율차로 탈바꿈했다.
이런 방식의 성능 향상은 기존의 자동차 업체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 했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