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뚜왈렛의 뜻은? 향수 명칭의 유래
향수에 화장실 낱말이 붙은 이유
오드뚜왈렛과 헝가리워터
향수 종류를 보면 퍼퓸에서 오드뚜왈렛, 샤워코롱까지 다양한 타입이 있는데,
낱말 뜻을 이해하면 각 향수의 등급 구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오드뚜왈렛이라는 명칭을 보자.
'오(eau)'는 프랑스어로 '물'이란 뜻이고, '뚜왈렛(toilette)'은 '화장실'이란 뜻이다.
즉 화장실물이라는 뜻이니 화장실에서 손을 씻듯이 화장수로 몸에 배인 냄새를 씻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근대적 의미의 향수가 나온 시기는 1370년경으로서, 지금의 ‘오드뚜왈렛’에 해당하는
‘헝가리 워터(Eau de la Reine Hangrie)’가 발명 되면서부터로 보고 있다.
‘헝가리 워터’는 헝가리의 왕비인 엘리자베스를 위해 만들어진 증류향수이자, 최초의 알코올 향수다.
오데코롱, 쾰른의 물, 샤워코롱
오데코롱은 독일 쾰른 지방에서 많이 사용했기에
처음에는 '쾰른의 물(Kolnish wasser)'이라고 불렀다.
이것이 1756~1763년에 걸친 7년 전쟁으로 쾰른 지방이 프랑스에 점령되면서
‘쾰른의 물’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인 ‘오드 콜로뉴’로 이름이 바뀌어 전해 내려온 것이다.
샤워 코롱은 오데 코롱처럼 부향률이 낮기 때문에
목욕이나 샤워 후에 뿌려서 쓰라고 샤워 코롱이라고 붙은 것이다.
이름 그대로 샤워 후에 가볍게 쓰는 향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