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을 닮은 보석 공작석
공작 같은 줄무늬가 매력적인 보석
공작 같은 줄무늬가 매력적인 보석
공작석(Malachite)은 짙고 선명한 녹색의 바탕 위에 공작무늬 같은 뚜렷한 줄무늬가 아름다운 공작날개를 연상하게 만드는 보석이다.
영어 이름인 Malachite는 초록색 식물(mallow)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비롯되었으나 한국에서는 공작석으로 부른다.
공작석은 함수염기성 탄산동이 주성분이며, 경도가 3.5~4도로 보석으로서는 낮은 경도를 가지기 때문에 깨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화려한 줄무늬 때문에 펜던트나 브로우치, 반지 등에 많이 사용되며 금 등으로 주위를 감싸고 안에 넓게 채워넣는 형태로 가공된다.
벽사의 의미를 지녀 오랜 세월 동안 애용된 보석
공작석은 꽤 오래 전부터 다용도로 사용되던 보석이다. 이스라엘의 팀나벨리에서는 고대 부터 3000년 정도 채굴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공작석을 가루로 만들어서 아이새도우로 이용했다. 녹색 염료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1800년대까지는 녹색페인트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고대 로마에서는 인장으로 가공해 사용했다. 공작석은 아기를 마귀로부터 보호해주는 힘이 있는 돌로 믿어왔기 때문에 인장처럼 일상용품에 많이 이용된 보석이다.
구리광산에서 채굴되는 보석
공작석은 구리광산의 산화대에서 만들어지는 보석이기 때문에 구리광산이 있는 곳에서 주로 채굴된다. 소련의 구리광산이 역사도 오래 되었고 질이 좋은 제품을 생산한다. 그외 미국 호주 등에서도 질 좋은 공작석이 생산된다. 아프리카의 구리 광산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보석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품질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