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직원들이 원더우먼을 거부한 이유
원더우먼의 UN 홍보대사 위촉을 UN 직원들이 반대
유엔(UN)은 2017년을 ‘여성 소녀 권익 증진의 해’로 선포하고,
2016년 10월 21일에 원더우먼을 명예홍보대사로
지명해 임명식을 거행한다.
행사는 원더우먼 주연배우였던
린다 카터와 갤 가돗이 참석해 진행되었다.
그러나 유엔 내부 및 외부 여성인권단체에서 원더우먼의
홍보대사 지명을 비판하면서 반대운동을 펼친다.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성적 코드를 소비하며,
미국 국기를 표현한 의상의 원더우먼이
전세계 여성의 권익증진 홍보대사로 적합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주위 비판으로 두 달만에 홍보대사에서 해촉
유엔직원들은 홍보대사 철회 청원 캠페인을 펼쳐
4만 5천 명의 서명자를 확보했으며,
홍보대사 위촉식 때는 등을 돌리고 주먹을 쥐는 행동으로
명백하게 항의 의사를 표시했다.
일부 직원은 로비 등에서 항의 팻말을 들었다.
결국 논란과 비판이 확산되자
유엔은 두 달도 되기 전인 12월에
원더우먼의 홍보대사 임기를 서둘러 종료시키며
홍보대사 자격을 해촉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