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렉’ 원작은 할아버지가 그린 그림책
영화 슈렉의 원작은 아동 그림책
영화 슈렉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슈렉의 원작자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슈렉은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
소설이 아닌 아동 그림책이 원작인 영화다.
슈렉은 윌리엄 스타이그(William Steig)가 만든 아동 그림책 ‘슈렉!’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슈렉 등의 성공에 힘입어 윌리엄 스타이그는 그림책 작가로는 판권 등 부가수익 10억 달러(1조 원)을 넘긴 최초의 작가가 되었다.
환갑 나이에 그림책 작가로
1907년 생인 윌리엄 스타이그는
1930년 ‘뉴요커’에 4쪽 카툰을 그리면서 카툰 작가를 시작했다.
이후 1만 6천500장의 카툰과 170여 편의 책표지를 그릴 정도로
작가로 보장이 된 실력자였으나
환갑의 나이인 1968년에 아동책 작가로 전향해
‘슈렉’을 포함한 30여편의 어린이책을 출간한다.
은퇴할 나이에 어린이의 눈으로 그림책을 낼 수 있는 순수함이
윌리엄 스타이그가 지닌 재능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