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의 유래
메소포타미아에서 사용
입술은 여성 화장에서도 가장 눈에 뜨이는 부위로
화장의 시작과 함께 입술 화장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 많은 문화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붉은 염료인 헤너(henna)를
입술 화장 재료로 사용했으며, 헤너는 가장 오래된 입술 화장품 가운데 하나다.
입술에 무언가를 바르는 관습은 선사시대까지 올라가지만
요즘과 같은 화장의 의미로 립스틱은
기원전 3500년경 바빌론의 도시 우르(Ur)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사용되던 립스틱은
백연을 주성분으로 만들었다.
이집트에서는 황토와 오일, 유지를 사용했는데,
클레오파트라는 개미와 심홍색 딱정벌레를 분쇄하여 혼합한 물질을 립스틱으로 사용하였다고 기록이 전한다.
매춘부나 하는 화장에서 일반여성에게 대중화
시기에 따라서 립스틱의 사용 문화는 변화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매춘부만 립스틱을 사용했으며, 일반 여성은 립스틱 화장을 하지 않았다.
르네상스 시절이 도래하면서 서양 여성들은 파우더와 연지(rouge), 립스틱으로 입술화장을 했다.
엘리자베스 1세는 윤기가 흐르는 입술을 만들려고 입술 화장을 마친 후에
달걀흰자를 덧발랐다고 한다.
18세기 중반에 이르러 화장의 사치스러움이 극에 달하자
이에 대한 반발이 일어났고, 화장은 다시 매춘부의 영역으로 남겨졌다.
20세기 들어서 여배우들의 영향력 덕분에 매춘부나 하는 화장의 편견에서 벗어나
다시 일반여성의 화장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15년에 모리스 레비가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손가락 모양의 립스틱을 발명하면서
오늘날 여성들이 사용하는 립스틱이 탄생한다.